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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묵상

22/11/26 (토)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by 평화다방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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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나 타! 오소서, 주 예수님!

어서 와 주님께 노래 부르세. 구원의 바위 앞에 환성 올리세. 감사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세. 노래하며 그분께 환성 올리세. 주님은 위대하신 하느님, 모든 신들보다 위대하신 임금님. 땅속 깊은 곳도 그분 손안에. 높은 산봉우리도 그분 것이네. 바다도 그분 것, 몸소 만드셨네. 마른땅도 당신 손수 빚으셨네. 어서 와 엎드려 경배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이 이끄시는 양 떼로세.

 

2022년 11월 26일 (토) 온라인 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입니다.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2022년 11월 26일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오늘 말씀 한 줄 요약

  • 제1독서
    (묵시 22,1-7)
    다시는 밤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빛이 되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 복음
    (루카 21,34-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깨어 있어라.

 

천주교 온라인 매일미사와 오늘의 말씀 묵상 22년 11월 26일 (토) 평화방송 매일미사 명동성당 매일미사 조명연 마태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전삼용 요셉 신부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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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복음 (Gospel)
복음 (Gospel)

 

기도

 

주님, 믿는 이들의 마음을 일깨우시어 저희가 거룩한 구원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며 주님의 자비로 더욱 큰 은총을 받게 하소서.

 

 

복음
루카 21장 34-36절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깨어 있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매일미사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온라인 미사 (Daily Catholic Holy Mass Online)

 

평화방송 매일미사
김만희 요셉 신부 강론

 

 

2022년 11월 26일 (토)
김만희 요셉 신부 집전

 

 

명동성당 매일미사
김주신 멜키올 신부 강론

 

 

2022년 11월 26일 (토)
김주신 멜키올 신부 집전

 

 

매일미사 오늘의 말씀 묵상
오늘의 말씀 묵상 (Daily Homilies Reflections)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깨어 있어라.

 

어제 복음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로, 시대적 징표를 잘 읽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 오늘 복음은 ‘깨어 있어라.’라는 예수님의 권고입니다. 이 권고는 세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이 권고를 풀어 설명하면, 신앙인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되 하느님 나라에 대한 생각과 관심을 언제나 소홀히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 누구도 일상에서 느끼는 억압과 근심과 걱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에 파묻혀 하느님 나라와 하느님의 뜻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는 권고입니다.

둘째,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이 권고는 아무 준비 없이 마치 밀린 숙제를 해치워 버리듯이 하느님 나라가 갑자기 찾아오도록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평소에도 늘 깨어 있으며 하느님 나라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라는 의미입니다.

셋째,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이 마지막 권고에서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이라는 표현은 하느님 나라가 완성될 종말, 곧 예수님의 재림 때 영광스러운 심판자로 오실 그분 앞에 섰을 때 심판의 시련을 견딜 수 있도록 잘 준비하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세 가지 권고 내용은 한 가지로 서로 통합니다. 그것은 세상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세상에 넘어가지 말고 하느님 나라와 그분 뜻을 새기며 살라는 위로와 격려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프란치스코회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깨어 기도한다는 것

 

종말의 때에 주님께서는 두 가지를 권고하십니다. 하나는 “마음이 물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주님께서는 조심하라고 하시는데 이 조심이라는 말이 제게는 마음 단단히 먹으라는 말로 바뀌어 들립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물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심이라는 말 자체도 마음을 잡다, 쥐다, 조종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니까 마음을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되고 잡아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마음 잡고 공부하기 시작했다느니, 무엇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느니 그런 말을 하는데, 그렇습니다. 마음을 잡거나 마음을 먹지 않으면 아예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조심을 한다는 것은, 마음이 물러지게 하는 것들, 곧 방탕과 만취와 근심부터 끊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다음으로 주님께서는 깨어 기도하라고 하시는데 멸망의 때에 세상과 같이 멸망하지 않고 주님 앞에 서기 위해서는 한편으로는 방탕이나 과음이나 세상 근심 따위를 끊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깨어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실 방탕이나 과음이나 세상 근심을 끊는 것도 실은 깨어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것들을 끊지 않으면 마음이 물러져서 시작도 하지 못하게 되니 깨어 기도하기로 마음을 단단히 먹은 사람은 이런 것부터 끊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방탕한 생활이나 과음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데 일상의 근심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선뜻 이해되지 않은 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방탕이나 과음 못지않게 깨어 기도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세상 근심이라는 얘기입니다. 

일상의 근심이라는 것이, 실은 세상 근심이고, 세상 근심이란 것은 이미 주님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근심이나 걱정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근심 걱정하느냐고 하는데 진정 기도와 하느님께 깨어있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고 근심 걱정하고, 기도하다가도 어느새 근심 걱정이나 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지요. 그래서 깨어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삼스럽게 마음에 새기는 오늘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전삼용 요셉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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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조명연 마태오 신부

 

늘 깨어서 기도해야 해

 

얼마 전에 초등학교 동창 몇 명을 만났습니다. 초등학생 때면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입니다. 너무나 긴 시간이 지난 것만 같은데, 중년의 나이에 다시 만났는데도 엊그제 만난 것처럼 친숙하고 반가웠습니다. 사회적으로 안정된 자리에 있는 친구들, 그 자리에서 나름의 위엄을 보이면서 지냈을 텐데 이곳에서는 모두 초등학생 애가 되어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저녁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한 뒤, 오랜만에 노래를 부르면서 신나게 놀자고 노래방에 갔습니다. 바쁘게 일만 하면서 지냈던 친구들, 그래서인지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 몰라 노래방 책자를 한참이나 뒤적이다가 겨우 번호를 찍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글쎄 모두 느린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 때도 분명히 빠른 노래도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느린 노래만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어느 책에서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글쎄 나이가 들면 박자 맞추기가 힘들어서 느린 노래만 부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이나 행동은 다시 초등학생 때로 되돌아간 것 같은데, 역시 나이는 모두 먹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변화를 받아들이기를 힘들어합니다. 받아들여야 “그러려니” 할 텐데, 받아들이지 않으니 세상의 모든 불공평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니’라는 마음이 필요한 지금이 아닐까요? 
 
마지막 주님의 날에 대해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이날은 갑자기 찾아오며,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치게 된다고 하시지요. 그렇다면 이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시 ‘그날은 절대로 와서는 안 됩니다’라면서 거부하면 될까요? 아니면 그냥 포기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어야 할까요? 
 
주님께서는 그 마지막 주님의 날에 주님 앞에 설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마지막 주님의 날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날은 무조건 거부하고 불평불만에 가득 차서 포기하고 좌절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받아들여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변화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 되고, 또 불평불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도 안 됩니다. 그보다 마지막 주님의 날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늘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내일 우리는 교회력으로 새해라고 말하는 대림 제1주일을 보냅니다. 이 땅에 강생하여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기간입니다. 그런데 잘 준비하는 방법은 깨어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제1독서의 묵시록 말씀처럼 주 하느님께서 우리의 빛이 되어 주시기 때문에(묵시 22,5 참조), 다른 어떤 것도 필요가 없습니다.

 

 

빠다킹 신부가 전하는 오늘의 명언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존 드라이든

 

 

 

오늘의 말씀 묵상
한상우 바오로 신부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늘 기도하는 삶이 깨어있는 삶입니다. 깨어있는 기도의 힘 없이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닐 수 없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에 묶여있는 우리들 삶입니다. 방탕과 만취가 아닌 절제와 질서가 필요한 우리들 인생입니다. 

삶의 마지막은 언제나 예기치 않게 우리들 삶에 찾아 옵니다. 평상시의 삶이 그만큼 소중하고 특별합니다. 일상의 삶이 무절제한 근심으로 가뜩이나 지친 우리들 마음이 또 다시 물러지는 일상이 아니라 소중한 가치를 나누고 실천하는 깨어 기도하는 삶이 되길 간절히 바라십니다. 사람의 아들 예수님은 특별함에서 벗어나 소박한 일상의 기쁨을 우리들과 기쁘게 나누셨습니다. 

깨어있는 기도의 삶을 방해하는 것은 우리의 특별함입니다. 특별함을 내려놓을 때 우리들 마음은 다시 열리고 다시 감사를 체험하는 깨어있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삶의 소중한 시간을 이끌어 오신 주님께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진심어린 마음을 나눕니다. 우리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 올바른 기도입니다. 죽음이 번개처럼 우리들의 마지막이 덫처럼 올지라도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흐릿했던 하느님을 빛같이 또렷하게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일상을 다시 점검하는 오늘입니다. 오늘이 바뀌면 내일은 더 좋아집니다. 기쁘게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저마다의 삶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특별하기에 기쁘고 소중한 것이 아니라 소중하기에 늘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시 하느님과 나누는 우리의 시작과 끝입니다. 부족함과 기쁨도 어리숙함과 사랑도 모두 선하신 하느님께 내어드립니다. 

아버지 하느님! 진심으로 베풀어주신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하느님을 향하는 깨어 있는 기도의 기적같은 사람의 오늘을 뜨겁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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